고양이 학대 사건을 보면서

  • 펭귄맨
  •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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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대 사건에서 그 고양이 주인이 좀 '과하게 때렸는지 고양이가 한쪽 눈을 못 뜨고,
다른 눈은 충혈, 윗 이빨은 두 개나 부러지고, 피가 낭자했다'고 하는데, 아예 가축 도살
시키듯이 때리거나 전기충격기로 정신을 잃게 한 다음, 칼로 찔러서 죽이면 이 사람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피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먹기 위해서 기르는 가축이 어떻게 동일시되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의 정서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동물이든, 사람의 뱃속을
채워주기 위한 동물이든 그 생명의 가치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생명을 대하는
방식이 같다고 해서 잘못될 건 없겠지요.

흔히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개고기 옹호 주장을 펼칠 때 '우리는 집에서 기르는 개를 먹는
것이 아니라 식용 개를 먹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집에서 기르는 푸들을
먹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용도가 전환된 것 뿐이
겠지요. 물론 고기맛을 연하게 한다고 마구 때려서 죽이는 건 문제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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