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속에 가상, 가상속에 가상

  • 휘오나
  •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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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이 그런 이야기를 그리는데 가장 재능있는 사람처럼 생각됩니다.

브라질의 마지막 십분은 정말 보는 것만으로 머리가 깨지는 것 같았죠.

어느 심리학자의 이야기인데 사람은 눈에 익은 사물이 아닌 것을 뇌로 보내 인식시키는데

눈에 익은 사물을 인식시키는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더군요.

'브라질'의 라스트 씬은 그야말로 눈에 익숙하지 않은 사물을 뇌로 억지로 보내

인식시키는 과정같았어요.

마치 정신 분열증 환자의 시각같다고 하면 제가 느낀 그 느낌을 전달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로 '퍼펙트 블루' 역시 인식하기 어려운 사물같은 에니였어요.

현실 속에 가상, 가상속에 가상이란 말을 잘 보여준 에니였다고 생각되네요.

이야기가 점첩되는 과정이 이리저리 비틀려 있지만 사실 어느 것이 현실인지

짚어내기 아주 난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풀어주는 과정이 충격적이었어요.

지금도 현실의 매니저가 환상속의 살인자 '나'가 되어 주인공을 쫓아오는 장면은

소름끼치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어느 것이 진짜 현실이냐? 라는 것이 이야기 될

정도라면요. 벌써 십몇년이 흐른 에니인데 상당히 파워있는 에니인거겠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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