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맨2 : 이제사 봤네요. 보고난 소감은 딱 기대 했던것 만큼이었습니다.
궁금증 하나. 매그니토옹은 일체의 금속이 허용되지 않는 감옥안에서 어떻게 면도를 하시면서
그 영롱한 미모를 유지 하셨을까요?
할리 베리 보다는 두 꽃노인의 미모가 더 강조되는 화면에 고개를 휘휘 흔들며 영화를 봤습니다.
- 시비스킷 : 요건 기대 보다는 못 미쳤어요. 그냥 '좋은 영화구나' 바로 앞에서 멈추는 선이랄까.
토비는 스파이디와 함께 이 영화에서도 빈곤청년이군요. 감정이입은 정말 잘되는 캐스팅이었습니다.
크리스 쿠퍼는 '옥토버 스카이'때부터 좋아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근사 합니다.
원작은 영화보다 낫겠지 하는 생각에 사서 읽어볼 계획입니다.
- 본 아이덴티티 : 이것 역시 크리스 쿠퍼가 나오는 영화로군요. 한가지 결론을 내린게 이아저씨는
생긴것과는 달리 악역에 잘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좋은사람' 인상이 강해요. 날카로운 외모인데도
그런 느낌 때문에 참 매력적이죠.
영화는...아, 실망이었습니다. 초반은 좋았지만 중반 이후로 '저런건 빼거나 줄였어도 될텐데' 하는
장면들이 자꾸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결말은 맥없더군요.
10여년전에 본 리처드 챔벌레인 버전의 인상이 아직도 강해서인가봐요.(다시 본다면 또 모르겠지만)
- 드림캐쳐 : 노르망디 3인방이 나오죠. :-) 이지중대에서 둘, 제2특공대대에서 한분.
즐겁게 보긴 했다만 끝나고 난 다음에는 '그래서 뭘 보여주고 싶었던건데?!!'라고 머릿속으로 소리
지를 정도로 정신 산만한 영화 였어요.
그래도 다른영화에서 윈터스 소령과 립튼 상사(아니 소위)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 아라한 장풍대작전 : '피도 눈물도 없이'를 못봐서 섣불리 단정하긴 힘들지만 지금까지 본 류승완
영화중에 가장 밋밋하고 지루한 액션을 자랑하는 영화였어요.
설정도 재미있고 조금만 더 막나갔으면 제법 재미있는 코메디가 나올 것 같았는데, 결론은 '코메디도
적당히, 액션도 적당히'더군요. 정두홍씨는 '네 멋'에서의 사람 좋은 이미지가 너무 깊게 각인된 탓인
지 영화의 최종보스 치고는 너무 착해 보이더군요. 이 인물에게는 듀나식 표현대로 '똥폼'을 좀 더
주어도 되지 않았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