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로봇>에서 파괴로봇이 집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니 <매트릭스3>의 인간형 보행병기(이름을 까먹었네요)가 떠올려지면서 조만간 곧 헐리우드에서도 일본식 거대로봇물이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기술적으론 완비가 된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이 로봇>의 스포일러입니다.)
2.
<아이로봇>의 결말부에서 수퍼컴퓨터인 V.I.K.I가 음모의 배후조종자임이 밝혀지면서 그가 교묘히 로봇공학 3원칙을 논리적 궤변으로 피해갔음이 나옵니다. 3원칙의 '인간'개념을 개별인간이 아닌 인류라는 종전체 개념으로 바꾼거죠.
궁금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그런 논리적 트릭을 사용하기 이전에 비키가 이미 자유의지를 가지고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어야합니다.
(자신이 인간을 지배하고 싶다.->그러기엔 3원칙이 족쇄이다->3원칙을 무력화시키자. 이런 생각을 거쳤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인간을 지배하고 싶다는 의도를 품는 것 자체가 이미 3원칙에 위배되니(3원칙은 로봇의 행동뿐아니라 사고에까지 적용되는 것이어야겠죠) 그런 생각을 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예기치 않은 실수와 우연으로 비키가 3원칙의 개념을 혼동한 것이라면 말이 되지만 영화에서의 비키의 말은 의도적으로 3원칙을 무력화시키려했음이 분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