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난님의 ‘락바와 빌리진’을 읽으니 예전 95~96년경에
홍대의 지리산과 황금투구가 생각나는군요.
상대적으로 선곡의 다양함엔 지리산이 우위였고
(들고양이들의 ‘십오야’에서 바셀린스의 ‘선 오브 건’까지)
황금투구는 분위기가 보다 세련되었었죠.
황금투구 경우에는 평일은 한산해서 재미가 없었고
토요일 심야에는 미어터질 정도로 흥청거려서
자주 혼자서도 놀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빌리진 가사에 대한 정보를 드리자면 그 곡은
그루피를 소재로 삼은 노래입니다.
잭슨의 개인적 느낌을 담았다고 하더군요.
뮤지션 주위를 맴도는 하룻밤 상대가
어느날 애를 안고 나타날지 모르니 조심해야겠다는 내용입니다.
서양의 그루피들은 출산의 목적이
법적으로 양육비를 내세워 재화를 획득,
경제적 신분상승을 꾀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유라고 합니다.
일종의 도박이지요.
하긴 혼인이 목적이라도 정상참작이
된다고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최근 MTV의 ‘지난 30년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곡’
프로그램에서도 다시 언급되었죠.
몇년전 잭슨이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린 것을 보면
미래를 암시한 곡이기도 하구요.
말씀하신 락바는 분명히 홍대에 소재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가고 싶군요. 정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