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창밖 한번 보세요. 하늘 맑습니다. "아 XX 이제 가을이다!" 라고 소리라도 쳐보고 싶은데.
하지만 예전 그대로의 가을은 이미 사라졌죠.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 기후로 진입하려는 건지. 만약 그렇게 되면 서울에서도 대나무, 감귤을 볼 수 있을까요?
한번 2080년까지 살아볼까요? 지구가 얼마나 개판이 될지, 아니면 좋아질지 직접 확인해보게. 우주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지, 일본 열도는 진짜 바다 아래로 가라앉을지, 아마겟돈이 일어날지, 그렇지 않을지 모두 그때쯤 되면 확인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2070년쯤에 "21세기의 일기"라고 팔아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살빠졌습니다. 점심 먹고 한 30분 있다 체중을 쟀는데 체중계에 64.1kg이 찍혔거든요. 두 달 전보다 한 2.5kg 줄어든 것 같네요. 운동은 많이 못했어요. 이틀에 한 차례씩 10분간 복근운동과 팔굽혀펴기, 아령을 하는 정도죠. 달리기를 하지 않으니 아랫뱃살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네요. ㅡ.ㅡ 대신 야식은 완전히 끊었습니다. 거의 반년 동안 라면도 한 두 번밖에 먹지 않았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한테 살빠졌다는 얘기 들으니 기분 괜찮더군요. 이쯤되면 다이어트 성공기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냥 기분 좋은 김에 씁니다. 헬스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돼서 아쉽네요. ㅡ.ㅡ
3. 여름에 읽고 싶었던 책이 많았는데, 여름이 다 지나가버렸으니. 그래도 사기는 완독해야지. 방금 누님이 문자로 요즘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헬보이가 그럭저럭 추천용으로 괜찮을 것 같군요. 내가 보고 싶은 영화와 남들이 보고 싶은 영화는 틀리니까. ㅡ.ㅡ 매번 느끼는 건데, 취향 맞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화는 혼자 보러 다니는게 차라리 낫죠.
이번 주 일요일 토익시험인데, 저번달 같은 극악한 날씨는 제발 아니길. ㅡ.ㅡ 리스닝 시험보는데 옆에서 천둥번개라뇨. 그것도 하필이면 창가 자리였는데.
아참. 밑에 샹난님 글 읽고 쓰는데, 님이 <더 블루스>를 보시고 졸았듯 저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보고 졸았답니다. 저 역시 자다 깨다 반복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