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협과 구무협, 대여점.....

  • 휘오나
  •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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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협지의 기점을 나눌 때, 구무협과 신무협으로 나누곤 하지요?

구무협을 말하면 좌백, 진산, 용대운, 임준욱 시대.... 그러니까 '뫼'출판사와 시공사에서

만든 '드래곤 북스' 시절의 분들을 구무협이라고들 흔히 말하지요.

그리고 신무협. 흔히 묵향, 비뢰도등이 신무협으로 불리우고요.

정확히는 인터넷 무협소설이 득세하기 시작하면서 신무협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

같군요. (재밌는게 구무협은 작가 이름으로, 신무협은 책 이름으로 구분되요.)

판타지 소설 시장이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애들로 머릿수가 채워질 때, 무협지 쪽은

스물 이상의 연령대가 주 필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판타지가 몰락의 길로 걸어가는

분위기에서 묵향과 비뢰도는 기폭제가 되었고 덕분에 무협지라는 것을 모르던 학생층이

판타지에서 무협으로 돌아서게 되었다죠. 게다가 활동하는 구무협 작가의 면면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구요. 좌백님이나, 설봉님이나... (진산님은 언제쯤 사천당문을 끝내실지. ㅜ.ㅜ)

신무협이 조명을 받게 되자, 여기에도 필자로 '애'들이 가세하게 되어버렸나봐요. -_-;

사실 그 계통의 유명작가가 아니면 쉽게 보게 되지도 않는 무협쪽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살짝 들춰보기는 했어요. 하지만 딱히 일정'선'을 맞춰주는 작품을 보기 힘들었죠.

최근에는 도편수라는 책이 제일 잘 건진 케이스였군요..... 사실 비뢰도도 4권 넘어가기 힘들었어요.

묵향은 판타지로 넘어가면서 접었는데 급작스럽게 바뀌는 분위기는 부담스러웠거든요.

사실 이런 책이야 말로 페이퍼 백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놈의 시장이란 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통 어지럽기만 하네요. 엄청 긴 시리즈에 대여점에 기대는 시스템이란.....

장르 작가들이 오래 버틸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대여점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판매에 있어서 똑같은 부수가 매겨진다는 것은 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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