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실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그때 여기 분들에게도 도움 많이 받고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이제 많이 나아진 듯...
지금은 생각이 나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구..
그냥 그런 사람이 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 때도 있어요...
나는 참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음을 먹으니.. 참.. 그런 때가 있긴 있었나 싶고...
내가 그렇게 가슴 아플 만큼.. 그 사람이 가치있는 인간인가.. 냉정하게 따져보기도 하고요.
2.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보다 더 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저보다 연륜있고.. 경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들으니..
내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저의 어머니 동창 같은 경우에는 아이 둘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친언니'에게 뺏겼다는 군요...
한 언니는 가장 믿고 의지하던 아는 언니(다른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에게 남자친구를 뺏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언니라는 사람이 남자친구를 뺏기 위해
그 언니와 다른 남자를 이용했던 것이라는...;(그 언니나 그렇다고 그 언니에게 가는 남자나.. 참..;;)
어떤 언니는 군대 3년 기다리고.. 얼굴에 화상입어 치료 2년 간병.. 총 5년을 사귄 남자에게
성형 수술 직후 배신을 당하질 않나...
그 남자.. 그 언니를 차면서.. 독해서 결혼 못하겠다고 했다죠.-_-
세상엔 참.. 별 사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_-;;
3. 개강 직전에.. 3박 4일 동안.. 휴대폰, 시계 다 놔두고...
어딘가에 틀어박혀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참 많이 아프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그렇게 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에 내린 결론은... 인간이란 게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아닌 사람도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하고 희망을 가져야지.. 하는 거죠..
원래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편이긴 하지만.. 뭐...
4. 전에 쓴 글의 덧글 중에...
살다보면 이런 일.. 7번은 더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앞으론 더 한 일도 있을지도 모르죠..
나름대로 평범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자부했던 전..
세상 모든 근심 다 저만 가지고 있을 거란 어리석은 생각과 교만 속에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