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가 어렸다.. 라는 생각이 들때..

  • jane
  •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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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실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그때 여기 분들에게도 도움 많이 받고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이제 많이 나아진 듯...
  
   지금은 생각이 나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구..
   그냥 그런 사람이 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 때도 있어요...
   나는 참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음을 먹으니.. 참.. 그런 때가 있긴 있었나 싶고...
   내가 그렇게 가슴 아플 만큼.. 그 사람이 가치있는 인간인가.. 냉정하게 따져보기도 하고요.

2.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보다 더 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저보다 연륜있고.. 경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들으니..
   내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저의 어머니 동창 같은 경우에는 아이 둘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친언니'에게 뺏겼다는 군요...
   한 언니는 가장 믿고 의지하던 아는 언니(다른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에게 남자친구를 뺏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언니라는 사람이 남자친구를 뺏기 위해
   그 언니와 다른 남자를 이용했던 것이라는...;(그 언니나 그렇다고 그 언니에게 가는 남자나.. 참..;;)
   어떤 언니는 군대 3년 기다리고.. 얼굴에 화상입어 치료 2년 간병.. 총 5년을 사귄 남자에게
   성형 수술 직후 배신을 당하질 않나...
   그 남자.. 그 언니를 차면서.. 독해서 결혼 못하겠다고 했다죠.-_-

  세상엔 참.. 별 사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_-;;

3. 개강 직전에.. 3박 4일 동안.. 휴대폰, 시계 다 놔두고...
    어딘가에 틀어박혀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참 많이 아프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그렇게 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에 내린 결론은... 인간이란 게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아닌 사람도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하고 희망을 가져야지.. 하는 거죠..
    원래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편이긴 하지만.. 뭐...

4. 전에 쓴 글의 덧글 중에...
   살다보면 이런 일.. 7번은 더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앞으론 더 한 일도 있을지도 모르죠..

   나름대로 평범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자부했던 전..
   세상 모든 근심 다 저만 가지고 있을 거란 어리석은 생각과 교만 속에 있었던 것 같아요.
  
   참.. 내가 어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어쩌면 제게 큰 상처를 준 그 사람도.. 내가 모르는 어떤 아픔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여기있는 분들은 될 수 있으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ps.. 다시 한번 도움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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