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인트에서 몬스터 세 마리를 만나다.

  • 제제벨
  •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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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웃기게 썼는데, 별건 아니고 아침에 알포인트, 점심에 쓰리 몬스터를 봤다.. 뭐 그런 얘기죠;; 흡흡..
알포인트는, 확실히 괜찮긴 하지만, 걸작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아쉽더군요. 저는 CGV에서 봤어요. 다른데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사가 약간 묻히는 것 같았고, 그런데 말이죠. 그 2층에서 뭔가 큰게 나올 것 같았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아니었던거죠? 그 미군 XX이 "2층에 가지말라"는 얘기는 왜 꺼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에요.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그 프랑스 군인들 묘지 나오는 부분을 고르겠는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쓰리 몬스터에선 다른 뭣보다도 그 <만두>가 압권이었어요. 그런데, 그 만두, 속이 너무 빨갛게 비치는게, 도무지 먹고싶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영화가 너무 불편해서.. 하하.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불편한 영화였어요;; 낙태 장면에서는 아예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을 정도였고. <만두>는 소재가 기괴하지만 굉장히 사실적어서 오히려 더 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흔한 귀신이라도 하나 나왔다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을텐데요.
제가 착시를 일으킨건지 모르겠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여자의 혀가 순간 아주 길어보이더군요. 그땐 진짜 섬뜩했습니다. 혹시 제 2의 에르체베트 바토리 부인이라도 나오는 거 아닌가?
양가휘였죠? 그 남편 역으로 나온 배우. 실제로도 그렇게 늙은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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