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금 8차선 도로를 건너는데 맞은편 차로가 파란불이어서 차들이 신나게 달려오고 있는데
피자배달부들은 그냥 쌩쌩 잘도 가네요.
한참 딴생각 하면서 건너다가 오토바이 두대가 가로지르자 화들짝! 했습니다,
아직도 30분내에 배달 서비스가 진행중인가요? 피자를 시켜먹은 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그나저나 스위스 퐁듀피자 맛있나요? 먹어보고싶어요
2. 난시가 너무 심해서 소프트 랜즈로는 시력이 안나와서 하드랜즈를 맞추었는데 적응하기가 어렵네요.
며칠전 어머니께서 팔이 쌔까맣게 탔다고 여자가 그게 뭐냐고 하시면서
인간이하 취급성 발언을 하셨습니다. 거기에다가 하드랜즈 적응하기가 힘들어 지자. 뭐 하나 제대로 된것이 없다고 역시나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tv미디어에 나오는 인물들을 들먹거리며 그들처럼 되지 않은 몸매에 또 한번 자괴감을 심어주시더군요.
항상 듣는 말이었지만 그날은 폭팔해서 어머니와 대판 싸우고는 아직까지 말한마디 안하고 있습니다.
왜 선크림을 발라도 낮에 너무 돌아다녀서 타버린 팔과. 가냘프지 않은 몸매. 눈이 나쁜것이 '잘못' 한것이다. 라는 말을 들어야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맘에 들지 않는다" 도 아니고 "잘못했다" 라니요?
문득. 내가만약 타고난 까만피부이거나 썬크림도 안바르고 돌아다녔거나 체중이 표준을 넘어갔다면, 아마 집에서 쫓겨났을꺼라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저는 지금도 화해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니 화해라는 것의 의미가 없지요.
저를 딸이나 가족으로서 보듬는 것은 고사하고, 지나가는 개만도 못한 인격무시에다가. 자괴감까시 심어줬으니.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그런말까지 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나를 인간이하 취급을 하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3. 가끔 주위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생김새 뿐 아니라)사람이 살인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죠. 홧김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저 조차도 겉으로는 노말하지만, 자살을 생각한건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이고, 가끔 부모를 죽이거나 둘다 죽는 상상을 한다는 겁니다. 끔찍하지요. 어느날 창밖을 뛰어내릴것 같다는 본능은 감추고 있고,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4. 9월 그라모폰지가 나올때가 다되어가네요. 항상 서점앞을 지나면서 9월 그라모폰 살 생각에 얼마나 설레였는지. 9월 표지에는 제가 좋아하는 테너와 피아니스트가 실릴 계획이라서 학수고대 하고있습니다.
이제 곧, 작년 3월에 표까지 사놓고 놓친 그 테너의 "빈터라이제"를 들을수 있겠네요.
5. 다음주가 개강인데 정작 전공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중국어학원만 다녔네요. 2학기 계획은 주말아르바이트와, 러시아어 문법공부인데.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요.. 벌써 9월용돈 받으면 살 CD만 잔뜩 생각하고 있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