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금쪽같은 시간을 내서 스쿨 오브 락과 범죄의 재구성을 봤지요.
스쿨 오브 락은 거의 잭 블랙의 원맨쇼에 가깝더군요.
처음엔 킬킬대고 웃으면서 봤는데 나중엔 왠지 서글프기까지 하더라구요.
초딩생들 가운데서 그 몸매에 반바지까지 입고 악 쓰면서 딩구는걸 보니...
처음엔 아이들에게 락을 가르키는구나 "락은 저항하는거야. 음악으로 잘난 놈들 까보는거야 " 라는 말처럼 보고 있었는데, 그래 몽상가를 상대해 주는 건 그나마 아이들이구나 라는생각이 들더군요.
발에 차이는게 혁명가가 아니라 몽상가니까요.
영화는 재미있게 봤어요.
제목만 보고 제가 너무 도발적인 기대를 했나 봐요.
입소문 요란한 범죄의 재구성, 역시 저는 우리나라 영화를 볼때 제일 눈에 띄는건 편집인것같아요.
감독 촬영보다 주로 편집 참 잘 했네하는
시나리오가 재미있는 점이 많아서 해보고 싶어했던 감독이 많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배우의 매력으로 보는 영화가 좋아요.
배우를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도 감독의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범죄의...세 배우들은 포스터나 영화나 인상이 똑같더군요.
전 그런게 싫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나 지금 연기한다잉 나 잘하지 이런거요.
우린 어차피 영화라는걸 알고 배우라는것도 알고 미리 약속한 상태에서 보는 거잖아요.
감동받거나 매혹당하는건 그 사람 내부에서 나오는 어떤 빛 같은거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잭 블랙은 정말 웃겼어요.
자신이 밴드로 실패한 이유가 못생기고 뚱뚱해서 라며 MTV를 저주하죠.
자학도 이 정도면 남을 즐겁게 해주죠.
참 누가 palmd에 대한 글을 올리셨죠.
일본에서 작가가 드디어 사랑이 아니라의 다음부분부터 연재를 시작한다고 그러더군요.
독자들은 모두 끝나는 걸 보려먼 10년에서 20년을 내다본다고 하더군요. 헉~
palm 뒷부분은 아니지만 황무지의 꽃이라는 것도 연재했었는데 제이크와 사로니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나라는 절대 출판 안 하겠지만요.
전 palm을 볼때쯤 스타니스와프 램의 솔라리스를 읽었는데요.
palm , 솔라리스 두 권 다 제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영향을 많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