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본 영화, 만화 잡담.

  • 제제벨
  • 08-28
  • 991 회
  • 0 건
1. <따끈따끈 베이커리>가 드디어 12권 째입니다. 이 만화의 기상천외한 유머감각은 가끔 악랄하다는  생각마저도 하게 합니다. "죽어도 좋으니 이기기만 하세요."는 압권이었죠. 12권에서도 뭐 변함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만화의 주인공은 피에로 아닐까요?
아무래도 이 만화도 번역판을 내면서 의역을 하고 있는 거겠죠? "네 등짝좀 보자" 처럼. 펀드매니저-판도라의 상자.. 아주 억지로 이어붙였는데, 원래는 뭐였을까요?

2. 투니버스에서 하는 <헬싱> 애니메이션이 다음주에 막을 내립니다. 처음부터 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재미있었어요. 원작 만화는 2권까지 보다가 못견디고 치워버렸는데(작가가 나치를 추종하는 변태 아닐까 생각했었죠),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서로 다른 것 같군요. 엔딩곡이 Mr. Big의 Shine이라고 하는데, 혹시 우리나라에 내한공연을 왔던 그 Mr. Big인가요?

3. <반혼녀>에 이어 오늘 <망령의 곡>과 <깊은 밤 갑자기>를 보고 왔습니다. <망령의 곡> 시작하면서, '이 영화는 싯체스(!) 공포영화제에 출품하려고 만든 작품'이라고 자막이 뜨는데, 실제로 출품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 말이 믿기지 않을 만치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저 <전설의 고향>을 현대판으로 번안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죠.
반면 <깊은 밤 갑자기>는 굉장합니다. 각본가가 <살어리랏다>의 윤삼육인데, 굉장하네요. 어디까지가 각본가의 역량이고, 어디까지가 감독의 역량인지 구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후반부의 호러 장면은 크게 놀라울 것 없지만 30대 중반 여성이 19세 여성에 대해 느끼는 질투와 성적인 긴장감은 영화를 그야말로 팽팽하게 만듭니다.

4. 요번주 로또 당첨번호는 1, 21, 24, 26, 29, 42'...보너스 27. 안사길 잘했습니다.

5. 오늘 경향신문 북 섹션 <비만의 제국> 서평의 한 대목. "1970년대 중반 미 정치권은 소비자들의 식품가격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해외에서 개발된, 값싸고도 맛이 뛰어난 고과당옥수수시럽(HFCS)을 대량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당은 분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스란히 간에 도달하는 특성을 지녔다. 이 원료 사용량은 30년 만에 10배로 늘어났다. 정치권이 미국민에게 비만 나라로 향하는 티켓을 끊어준 셈이다. 현재 우리가 마시는 캔 음료에 적힌 '액상 과당'이 바로 HFCS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59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chu chu 890 08-29
3758 자막파일에 대한 질문 오윤수 628 08-29
3757 이성 친구, 동성 친구 하니레몬 1,878 08-29
3756 비만의 제국 (Fat Land) ginger 1,324 08-29
3755 마돈나가 지은 동화책이 우리나라에도 나왔더군요 새치마녀 1,006 08-29
3754 싸이 혹은 블로그의 귀여운 '척' Mmah 1,967 08-29
3753 [뮤비재중] NEWS ニッポン / NEWS compos mentis 557 08-29
3752 위대한 개츠비 creep 1,054 08-29
3751 가위 언니들 ginger 2,066 08-29
3750 '가짜 부정부패 명단' 국가기관이 보냈다 새치마녀 502 08-28
3749 요즘 인생이 낭비되는 느낌이에요. 머루다래 1,306 08-28
3748 반말하는 사람들 SmiLax 1,989 08-28
3747 애니메이션 '아이 러브 스카이' (로딩 주의) dinah 472 08-28
열람 어제 오늘 본 영화, 만화 잡담. 제제벨 992 08-28
3745 정말 정말 일하기 싫을 때... Damian 1,148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