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펀트를 봤습니다. 공포 호러 영화를 잘 안보고 좋아하지도 않는 편인데 그 이유가 사실
사람을 아무리 지지고 볶고 피터지게 해도 이게 실제사항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머리 속에 박혀 있
거든요. 그러나 공포 영화도 아닌 이 영화를 보면서는 실사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정말이지 저에겐
공포감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꼴에 미국에서 학교를 조금 다녔다고 그런지 미국 학교 학생들의 대화 나 행동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은 것도 한 몫 했구요. 그러나 가장 공포감을 안겨주었던 것은 아무래도
감독의 그 "무심한(?)" 연출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저에겐 소름끼치도록 인상깊었어요
질문: 마지막 총을 겨누면서 중얼거리던 말 뜻은 무엇인가요?
2. 반딧불의 묘를 봤습니다. 조금 우울한 기분때문에 한껏 눈물샘을 자극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봤지만... 예상외로 감동을 주지 못했습니다.
반일 감정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아무래도 전쟁의 전면전을 치룬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무능력함에 잔소리가 나올듯도
싶고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어린 꼬마가 혼자노는 모습과 그 파괴된 마을 위로 새로
지어진 건물들...
질문: 근데 그당시 미군이 원폭외에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폭탄을 뿌렸나요?
3. 폰부스를 봤습니다. 정말이지 돈 안들이고 잘 만들어진 영화가 무엇이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 초반부 스타일로 봐서 분명 신인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조엘 슈마허"
의 작품이네요. 상당히 놀랐습니다. 베트맨 & 로빈을 만든 감독이라는게 믿기지
않았거든요. 같은 감독에게서 이런 상반된 작품이 나온다는게... 참...
어쨌든 그 나이에도 그런 감각적인 화면을 뽑아내고 연출을 한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