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견해를 나타내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리시스트라타를 연상케하는 기상천외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섹스와 부시표를 맞바꾸자(Trade Sex for Votes Agains Bush)라는 표어를 내건 일명 Fuck The Vote(http://www.fthevote.com/) 사이트는 공화당원을 꼬셔서 부시를 찍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게하고 그 대신에 섹스를 제공해주겠다는 전략입니다.
다소 선정적이고 뭔가 순수하지 않다는 의혹이 들기는 하지만, 충분한 농담거리이며... 재밋습니다!
이 사이트의 취지를 대충 보면
"성적으로 억압된 우익 꼴통들이 지배한 미국을 우리 섹시한 진보들이 되찾아오자!
진보들은 보수보다 섹시하다. (중략) 우리가 가진 다양한 무기 중 하나로서 우리의 섹시함도 이용하자! 그들의 보수적인 옷을 벗겨 그들의 힘을 벗기자" 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이 웹사이트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모델로 등록하고, (부시를 안찍겠다는) 서약서를 받습니다. 다음은 부시 지지자들을 만나 섹스해주는 대신에 서약서에 사인을 요구하면 되는 것이지요.
가능한 일일까요? 사람들은 섹스를 위해 거짓말하고, 속이고, 심지어 섹스를 위해서 살인까지 하는데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못할게 뭐냐고 이 사이트는 말합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우선 등록된 모델을 볼까요?
어이쿠, 맨 위는 마이클 무어입니다. 마이클 무어가 최근에 살을 급격히 빼서 모양새가 좋아보이던데, 다 이 선거운동의 일환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 Þ
서약서를 받은 모델(?)들은 자신이 파티를 주최하거나 개별적으로 접근해서 해야하는데, 이 사이트에서는 접전 지역에서 '활약'하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접전지역에 서약서를 품에 지니고 잠입하여 공화당을 저격한 후에는 이 사이트에 보고하면 됩니다.
아래는 현재 보고된 전투결과입니다.
별로 성공적이지는 못하군요. 선거에 영향을 주려면 이들이 좀 더 섹시하거나, 공화당이 클린턴처럼 섹스광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은 다른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공화당 전당대회를 전국 각지 밴을 끌고 찾아다니면서 공화당원들을 포섭하겠다는군요.
갑자기 저도 공화당원이고 부시 지지자였으면 좋겠다는 음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운동이 실패한다면 저처럼 이 운동의 영향을 받아 부시 지지자가 되는 부작용때문이 아닐까요.
아래는 이들의 인터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