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식 핫도그가 먹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식 핫도그라고 부르는게 뭔지 아시나요? 제가 어렸을 때 먹었던 건데 막대기에 소시지를 끼고 반죽 붙여서 한 번 튀긴 뒤 다시 반죽과 빵가루를 뭍이고 튀긴거요. 어렸을 때 목욕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어쩔수 없이 하나씩 사주셨어요.지금 생각하면야 왜 그리 사주기 싫어하셨는 지 이해가 가지만, 그때는 정말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케찹을 범벅이를 해가지고. 지금 엄마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가끔은 그게 그렇게 먹고 싶어요.
생각해 보면 어떤 음식들은 어렸을 때 습관때문에, 상황이 비슷할 때 먹고 싶은게 있어요.
여기 사람들은 목욕을 할때 와인한잔 하고 싶다 한다는데 전 초콜릿우유가 먹고 싶어집니다.
역시 어렸을 때 목욕하러 가면 엄마가 중간에 초콜릿우유를 사주셨기 때문, (그때만 먹을 수 있었어요. 다른 떄는 그냥 흰우유.,...) 아 그리고 바나나 우유도,,,,
그리고 저한테는 여전히 돈까스의 냄새가 새상에서 제일 맛있는 냄새중 하나랍니다. (거북이가 거의 기절하죠.) 어렸을 때 피부병이 하나 있어서 굉장히 고통스런 치료를 받았는데 엄마가 항상 그 뒤에 돈까스를 위로로 사주셨거든요.
요즘에는 12월에 집에 갈것만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하고 있답니다.
가면 만두를 먹을 거예요. 저희 엄마 만두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거든요. 그런데 가끔은 정식으로 만든 맛있는 만두 보다 어렸을 때 속에 넣은 거라고는 당면 밖에 없었던 동네 만두도 그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