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딴지일보에 연재되는 고우영 무삭제 일지매를 보고 있는데 네이버 지식인에 '일지매'를 치고 검색해보니 네티즌이 제각기 말하는 일지매의 이야기가 천차만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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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一枝梅)는 김중환 참판과 노예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입니다.
아버지의 출세를 위해 낳자마자 차디찬 강물에 버려졌다가 걸치에 의해 구출받지요.
후에 열공스님에 의해 청국으로 건너가 부잣집의 양자가 되지만
왕횡보의 꼬임에 넘어가 어머니를 찾기위해 조선땅을 밟습니다.
이른 봄 매화나무아래에서 발견되었다고 일지매라고 이름지어졌죠.
양반을 싫어하며 그들에게서 빼앗은 재물로 가난한 백성을 돕고
그가 다녀간 자리에는 이름처럼 매화 한가지가 남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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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는 어려서 부터 부모님들이 역적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중에 부가 어떤 도사를 도와 주었는데 도사가 별을 보고는 불길한 징조가 하며 일지매 부모로 경공을 펼쳐 달려왔지만 아이만 있고 부모님들은 죽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도사는 아이를 장수로 키우다가 친구 의사 한테 놀러를 갔는데 그 쪽 어떤 아씨를 보고 반했습니다. 그 아씨도 역적으로 몰렸습니다. 그래서 피신하여 겨우 혼자 살았습니다. 그런데 병을 앓고 있었는데 사슴의 피가 필요하다 하여 사슴을 잡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피리를 주고 일지매는 매화 한 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도사에게 3일동안 무릎 끓고 빌어 겨우 승낙을 받아낸 뒤에 사슴을 잡아 그 아씨의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둑을 의적으로 만들고 나중에는 나라에 일하는 장군이 되어서 나라를 지키고 그 아씨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지매는 조선 광해군 때의 도적으로 그의 무용담이 제작기 다르게 전해졌다. 일지매의 정체에 대해 문헌에 이렇게 몇가지 설이 나왔는데, 허균이라는 설과 지함두라는 설, 김충환의 서자 설, 선조 때의 교리 김씨의 아들 현복이란 설인데 여기서 선조 때의 교리 김씨의 아들이란 설이 유력하다. 얘기는 이러하다.
때는 조선 선조 때, 일본의 관백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출병을 하여 왜란을 일으키자 왕은 도망치고 백성들은 왜구와 맞서 싸웠다. 그 와중에 김 교리가 백성들을 선동하여 왜적을 치자고 소리쳤으나 백성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김 교리는 왜군과 싸우다 죽고 그의 부인은 왜군에게 습격당한 뒤 부상당한 몸으로 스님을 만나 자신의 아들인 현복을 맡기고 죽는다.
세월이 흐른 뒤 현복은 18세의 소년으로 장성하게 되고 무예도 익혔으며 그가 스님과 하산한 뒤, 백성들의 참담한 삶과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목격하게 되고 집에 다다랐을 때는 집은 이미 황폐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스님은 현복에게 닌자복 같은 검은 옷을 주고 어디론가 떠나고, 현복은 그 뜻을 알게 되어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도적이 되기로 결심하여 일지매로 활동했다.
이러한 일지매의 활약으로 인해 탐관오리들이 벌벌 떨고 이 소식이 당시 권신인 이이첨의 눈밖에 나 역적 누명까지 쓰기도 했다. 그러한 일지매, 즉 현복에게 있어 애인이 있었는데 자신이 수행하던 도중 어떤 여인을 발견하여 그녀를 구했다고 한다. 그녀가 바로 일지매의 연인이라고 전해진다.
그렇게 활동하던 때에 어느 날 정체가 들통나게 되어 거지왕초 춘삼의 거처에 은신케 되고 이를 알아챈 이이첨이 구자명을 보내 잡아오게 했으나 춘삼의 만류로 포기했다. 그 때 구자명의 말에 상실한 현복은 춘삼과 같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렇게 만취된 상태로 가다가 갑자기 이이첨의 동생에게 들켜 체포당했는데 그것은 바로 춘삼의 부하 망치의 밀고였던 것이다. 그 망치는 현상금을 두둑히 받고 주막에 술을 들러 갔으나 배신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리고 다른 데서 먹을 걸 구하려고 돌아다녔으나 결국 아사(餓死)하고 말았다.
한편 현복은 광해군의 명을 받은 이이첨에게 처형당하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광해군이 폐위당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 소문이 도부수의 귀에까지 들려 이이첨의 명령을 거역하기까지 이르러 모든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이이첨을 죽이려했다. 이에 겁에 질린 이이첨은 도망치다가 결국 처형당하고 만다. 무사히 살아남은 현복은 스님을 다시 만났을 때 스님이 현복에게 "네가 드디어 암울한 세상을 밝게 해주었구나"라고 감탄한 뒤 말을 이어 "이제 다시는 일지매가 필요한 세상이 되어서는 안돼."고 말했다. 그리하여 현복은 일지매를 그만 두고 자신의 애인과 자신을 협조한 춘삼과 같이 산으로 들어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일지매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일설에 의하자면 일지매가 처형당했는 설과 청나라로 갔다는 설이 있는데 여기서 유력한 것은 아까 얘기한 종적을 감췄다는 설이 유력하다. 결말이 어찌됐든 일지매는 더이상 출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