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멸은 나의 힘

  • 알밭
  •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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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쇼 앨저 캐릭터는 지배층보다도 지배층의 이데올로기에 더욱 충실한 신봉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소속되었던) 특정 집단에 대한 경멸은 그의 위협받는 정체를 위로한다.

지배 이데올로기를 열정적으로 옹호할수록, 속한(속했던) 집단을 강하게 비난할수록, 자신은 쥐들과 차별화되고 고양이와 동일시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유태인 박해에 앞장선 유태인이 그러하고, 일제시대의 조선 순사가 그러하다. 스위스 시골에서 미국주류사회 성공을 꿈꿔온 아놀드 슈와제네거도 그럴지 모른다. 그리고 오늘 그러한 사람을 만나서 전라도 욕을 길게 듣고 쿨한 강남 찬가를 길게 들어야 했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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