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계가 우경화 세력의 군사대국화에 동조하는 내용의 영화제작에 착수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첨단 군함인 이지스 함이 방어위주의 현 안전보장체제에 불만을 품고 정부에 반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해양 군사영화 ‘망국(亡國)의 이지스’가 전 날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의 이 영화는 총 제작비 12억엔이 투입돼 종래 일본 영화의 수준을 훨씬 웃도는 호쾌한 액션장면을 선보일 뿐 아니라 국방을 소재로 현행 전수방위 체제에 의문을 던지는 초대형 문제작이 될 것이라 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제작사인 마쓰타케(松竹)·도큐(東急)사는 사상 최초로 일본 방위청과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실적인 장면 연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력파 중견배우들을 캐스팅하고 ‘KT’ 등을 연출한 유명감독 사카모토 준지( 阪本順治)감독을 기용했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노성열기자 no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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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준지, 해양 블록버스터 연출
[필름 2.0 2004-08-11 18:20]
<KT>의 감독 사카모토 준지(사진)가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얼굴> <의리없는 전쟁>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사카모토 준지의 신작은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을 무대로 자위대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숨막히는 싸움을 그리는 <망국의 이지스(亡國のイ-ジス)>. 최근 아오모리 미사와기지에서 공군 자위대의 전면 협력을 얻어 일본 영화사상 처음으로 최신예 F-2전투기의 비행 장면을 담았다.
영화는 도쿄만 위에 떠있는 이지스함 '이소카제'가 대일공작원 호용화에 점거되면서 시작된다. 용화는 가지고 있는 생화학무기로 도쿄를 조준하고 테러에 가담한 이소카제의 부함장 미야즈는 일본 정부에 요구 사항을 제출한다. 당황하는 일본 정부를 제치고 방위청 정보국장 아츠미는 이소카제에 보낸 공작원 키사라기 코우와 함대의 선임 조장 센고쿠를 이용해 테러리스트에 맞서게 한다는 내용.
후쿠이 하루토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망국의 이지스>에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을 비롯해 일본아카데미 주연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나카이 키이치, 테라오 아키라, 사토 코이치, 사나다 히로유키 등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12억 엔을 들여 실제 이지스함 크기의 세트를 짓는다고 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 내 개봉은 2005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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