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 쓴지도 얼추 아홉 해가 되는데 초창기에 어떤 검색 엔진을 썼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얼마 후부터는 주로 알타비스타를 썼습니다. 지금의 구글 같은 구실을 했는데 아직 네이버가 없을 때였지만 그 당시도 심마니 같은 검색 엔진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타비스타보다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글이 생긴 다음부터는 알타비스타를 만나는 게 뜸해졌지만 그래도 알타비스타만의 독특한 검색 기능이 있어서 가끔씩 들르곤 했는데 바로 와일드카드(*)입니다. 구글도 이게 훌륭히 쓰이긴 하지만 알타비스타는 쓰임이 약간 달랐던 게 이를테면 낱말 일부를 쓰고 그 뒤에 바로 이걸 찍으면 그 다음 글자가 들어있는 다른 말까지 나오는 기능으로 독일어 같이 합성어를 붙여 쓰는 언어에서 뒤에 뭐가 오는지 알아 볼 때라든가 영어 같은 경우도 글자가 앞 부분만 생각날 때 찾으면 꽤 쓸모가 있었고 우리말도 합성어 또는 글자 한 자만 찾을 때 (예를 드면 '~냬'가 들어간 문장을 찾을 때) 나름대로 유용했었는데 이젠 이 기능도 없어졌더군요.
혹시 이 기능을 써 보신 적들이 있나요? 아니면 이런 기능을 갖춘 괜찮은 검색 엔진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