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 계정을 만든 지도 꽤 지났습니다. (아, invite 하나 남았어요. 필요하신 분은 리플을^^)
아시다시피 Gmail은 아직 베타이고, utf-8로만 모든 글자를 처리하기 때문에 몇몇 웹메일과 충돌해서 한글이 깨지는 문제가 있지요. 해서 계정이 생긴 다음에도 지인 몇 명에게만 살짝 알리고 나중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실지로도 그렇게 했고, 덕분에 제 Gmail 계정은 메일이 한 통도 오지 않지만 더불어 스팸으로부터도 안전한 '성역-.-'이라고...
믿었었지요. 오늘까지는.
간만에 접속했더니 스팸메일이 와 있는 겁니다. ㅠㅠ 사용시작도 하기 전에 노출당하다니, 보나마나 무작위로 메일주소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돌린 게 분명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에 당해버렸다는 것도 그리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니고 말이지요. 이로써 스팸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계정을 하나 만들어 보려는 제 계획은 이번에도 물건너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정말이지 스팸이 절대로 오지 않는 계정을 가지는 것은 꿈일까요? 제가 처음 인터넷을 시작했던 시절엔 스팸을 받는 게 외려 신기한 일일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농담삼아 했던 스팸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메일을 개발하면 갑부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점점 현실성 있게 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