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호 붙이는 것이 이 게시판에서 일종의 유행이 된 거 같습니다. 누가 제일 먼저 시작했는지, 혹 제가 아닌가 하는 수줍은; 생각을 해보는데 사실 누구면 어때요. 전 제 윗 분이 편지에서 1, 2, 3, 4... 적는 거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많을 때 전달할 내용을 잘 정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같습니다.
2. 작업량이 많아지면서 노트북의 화면 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자꾸 보고 있으면 눈 주위와 눈썹 위 근육이 굳는 느낌이에요. 얼굴도 스트레칭을 좀 해야겠습니다--;.
3. 인체공학적 키보드가 하나 필요한데,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군요(컴 관련 저의 주 정보원인 제동생이 요즘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강남 어디서 싸게 파는지도요.
USB 메모리도 하나 사야 하는데(아버지 생신 선물로!) 이것 역시 어디서 구입할지가 감감. 코엑스몰 linko나 선릉역 linko에 가면 팔려나?
4. 가끔 모임에 가야할 때, 피곤하고 머리가 엉망이면 기분전환겸 미장원에서 드라이를 하고 가곤 하는데, 어제는 일금 6000원 짜리를 발견했습니다(이정도면 도심에서 퍽 싼 값입니다). 솜씨도 나쁘지 않아서 기분이 괜찮아졌습니다.
사실 요즘 매일 습기 때문에 머리 관련해선 영 찜찜한 채 다녔었거든요-_-.
5. 여러분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재주있는 사람이었으면 이런 식으로 글을 썼겠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나요? 오늘 한 달 전에 산 Little White Horse를 몇 페이지 읽었는데, 잘은 몰라도 제가 상상력이 풍부하고 그 시절에 영국에 살았다면 이런 비슷한 책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친척집에서 읽고 매우 좋아했던 책인데(줄거린 물론 다 잊어버렸음) 다시 읽어도 역시 재밌습니다. 좀 있다 '구운 사과'가 나오는 파트가 기대되요. 어릴 땐 그게 대체 무슨 맛인가 궁금해하곤 했죠.
6. 날도 좋은데 그동안 너무 무리해서 정신은 멍합니다. 점심때도 갤갤대다가 '일어나자, 하나 둘 셋'을 세 번 쯤 반복하고 일어났어요. 역시 피곤한 데 장거리 운전하는 건 쥐약입니다.
7. 어제 모임에서 오랜만에 본 예쁜 후배. 원래 남자 예쁜 건 전혀 안 밝히는데 이 후밴 얼굴 행동거지 말하는 거 다 예쁘단 생각을 가끔 합니다(아, 물론 인기 최고입니다). 누구 말마따나 '소년에서 청년으로' 나이들어가는 후배의 몇 년 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8. 모임에서 명함 주면서 '한 번 연락하세요.'하고 말하는 사람(동호인 겸 학교 동문)한테 연락을 하긴 해야 하나요? 하긴 못할 것도 없고, 만나서 서로 나쁠 것도 없긴 한데.... 인사치레인지 아닌지 약간 헛갈립니다.
9. 새로 들어간 프로젝트에서 진도를 따라잡느라 헉헉대고 있습니다. 덕분에 개인 일 진도가 하루 이틀 정도 밀린 감이 있는데, 다음 주엔 회복을 해야죠.
10. 전혀 짧은 잡담이 아니군요. 9항을 위해 일단 내일 오후까진 잘 쉬려 합니다. 여러분도 좋은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