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벅스뮤직에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OST를 듣고 있습니다.(다른 들을 만한 음악들은
아직도 대부분 음반사 가처분 신청곡으로 묶여 있으니, 좀 아쉽네요.)
마지막 회에서 네오 아틀란티스의 레드노아가 레이저빔을 쏴서 에펠탑을
엿가락처럼 만들던게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 어제 <헬싱> 애니메이션 최종회에서도 런던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데요.
(거참;;; 유서깊은 도시를 그렇게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나;;;)
딴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은 수도 없이 많지만 왠지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잘 조리해서 먹으면
문제 없지만 덜 익혀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한다네요.
그러고 보니 연전에 읽은 책이 생각나는데요. 서민 교수의 <기생충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인데, 저자가 참 유머러스했거든요. 왜 이 책 얘기를 꺼내냐면, 그 책에서 저자가
하는 말이, 국내에서는 돼지고기에 기생하는 촌충이 거의 멸종되었으므로
돼지고기를 좀 덜 익혀서 먹어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고기집에 가면 남들이 고기 다 구워지느라 기다리는 동안 재빨리
고기 집어먹고, 남들이 고기 좀 더 시키자고 그러거든 재빨리 고기는 그만먹고
냉면을 시킬 것을 주장한다나;;; 이젠 그 사람 고기집에서 고기 빨리 못먹겠네요.
그래도 삼겹살은 너무 바싹 익지 않고, 약간 느글느글한게 맛있지 않나요?
대학 동창이 다음주에 결혼을 합니다. 날짜를 일부러 9월 11일로 잡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왜 그랬냐고는 묻지 마시길.. 가까운 친구나 동료들의 결정에 대해
-그 사람들이 이리 이리 했다더군- 하고 내가 말했을 때 잘했네, 잘못했네,
왈가왈부하는 말이 나오는 게 별로 유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장 이름이 하필이면 '뉴욕 웨딩홀'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