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순신.

  • 룽게
  •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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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느즈막히 들어오는 바람에 후반 20분 정도만 보았는데...

어제랑 스토리 연결에 전혀 무리가 없다는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_-;

어제랑 오늘 살펴보니 이 드라마는 좋은점과 나쁜점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 같네요.

좋은점은 그전까지의 'KBS역사극'과 비교해 이야기 진행에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줄어들었다는 점인것 같아요. 마치 역사극 시나리오 작법에 의무조항이라도 되는 것 처럼  했던 대사 너댓번 되풀이하기, 부담스러운 클로즈업 남용하기 같은것들요.

나쁜점이 있다면 대사가 안좋네요. 1회에는 "저희가 물러가면 적들도 포로를 죽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같은 대사가 머리를 콩콩 찍더니, 오늘도 그닥 매끄럽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하지만 찌질이 임금 선조의 성격 묘사는 괜찮네요.
여태까지 역사극 보면서 임금이 용상(? 이라고 하나요? 임금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일어나 신하에게 뚜벅뚜벅 가서 서찰을 빼앗아 드는 연출 같은건 처음 봤어요.

초반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칼의 노래 분위기는 안풍겨요.
7년전쟁의 말기의 병사들이 저렇게 팔팔하게 웃통 벗어 제끼고 기마전 같은걸 해댈정도로 건강해 보이는게 그 증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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