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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셀로미
09-06
1,218 회
0 건
당황스럽게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 하는거 무지 싫어하는
알게 된 지 얼마안된 분에게
정말 사소한 가을햇빛에 대한 대화 도중에
몇가지 반대되는 말을 했다가
심한 욕을 얻어먹고 말았습니다.
욕을 들은 저는 물론 무지 당혹스러웠고
욕을 한 장본인도 얼마지나지 않아
당혹스러웠던지 사과를 하더군요.
하지만 다시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을만큼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니까
좀 더 과격하게 감정대응 하는 사람이였다면
충분히 주먹다짐이 벌어졌을 만큼 심했을 거라며
참았던 나에게 바보 라고 딱지 붙이더군요..;;
저희 아버지도 그런 분이십니다.
티비 토론프로그램을 보면서 식사를 하다가
간혹 아버지와 상반되는 입장에서 토론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아버지는 얼굴이 붉그락 붉그락 거리며
자신의 식견이 절대적 으로 옳고 난 나이가 어려
세상 물정 모른다며 화를 내십니다.
그런 아버지 에게 한번 더 반론을 제기한다면
그날 저녁은 곱게 먹기 힘들게 될 만큼
분위기가 엄해집니다.;;;
그래서 곧잘 참고 그랬던 효과가 오늘 발생한 거라는
어설픈 논리의 도약으로 이어져서
쓴 웃음만 나옵니다.
도대체 남과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버지를 포함해 저렇게 심해게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에 기인하여 행동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방적 으로 자기얘기 만을 늘어놓을려고
대화를 한다면 차라리 벽보고 얘기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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