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혹시 이번 대회라고 착각하실까봐 제목 수정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일본이나 러시아 정도가 아니면 티비 중계는 안되는
대회라 영상은 보기 어렵고요. 이 동영상은 지난 국내 선수권 경기입니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특기인 가벼운 점프는 확실히 눈에 띄어요.
한국에서는 흔히 피겨를 서구인들에게 적합한, 서구인을 위한 스포츠라고 생각 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 '여왕' 미쉘 콴을 말하지 않더라도
일본 여자 싱글과 중국 페어은 이미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죠.
아시아 3국 중 한국만 명함도 못내밀고 있고요. 0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번
4위를 한 이동훈이 최고 성적일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니어 대회이긴 하지만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이라니, 대단합니다.
2위를 한 일본의 아키양이 일본의 메이저급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내보낼 정도는 되는 실력파인데 말이죠. 아직 성장기를 극복하는 것이 남아있지만 김연아 선수,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도 아깝게 나이 제한에 걸려 못나가지만... 그래도 주니어
곧 있을 그랑프리 주니어 하얼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서 꼭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라이벌인 최지은 선수 역시 부상만 아니면 트리플 러츠 컴비네이션까지
구사합니다. 유연성이나 엣지의 깊이,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에서는 오히려 김연아양을 뛰어넘고요.
두 선수 모두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첫 국내 경기에서
다들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암울한 시즌이 되겠구나 했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낭보,
정말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