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 피겨 대회 우승, 김연아. 국내 경기 동영상.

  • 김영주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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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혹시 이번 대회라고 착각하실까봐 제목 수정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일본이나 러시아 정도가 아니면 티비 중계는 안되는
대회라 영상은 보기 어렵고요. 이 동영상은 지난 국내 선수권 경기입니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특기인 가벼운 점프는 확실히 눈에 띄어요.

한국에서는 흔히 피겨를 서구인들에게 적합한, 서구인을 위한 스포츠라고 생각 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 '여왕' 미쉘 콴을 말하지 않더라도
일본 여자 싱글과 중국 페어은 이미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죠.
아시아 3국 중 한국만 명함도 못내밀고 있고요. 0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번
4위를 한 이동훈이 최고 성적일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니어 대회이긴 하지만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이라니, 대단합니다.
2위를 한 일본의 아키양이 일본의 메이저급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내보낼 정도는 되는 실력파인데 말이죠. 아직 성장기를 극복하는 것이 남아있지만 김연아 선수,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도 아깝게 나이 제한에 걸려 못나가지만... 그래도 주니어
곧 있을 그랑프리 주니어 하얼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서 꼭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라이벌인 최지은 선수 역시 부상만 아니면 트리플 러츠 컴비네이션까지
구사합니다. 유연성이나 엣지의 깊이,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에서는 오히려 김연아양을 뛰어넘고요.
두 선수 모두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첫 국내 경기에서
다들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암울한 시즌이 되겠구나 했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낭보,
정말 기뻐요.^^





김연아 ‘14세 은반요정’ 탄생  
  
(사진=연합)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가 국내 피겨 사상 처음으로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국제빙상연맹(ISU) 2차 주니어그랑프리피겨대회에서 합계 148.55점으로 사와다 아키(136.16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체육/ 2004.9.5 (서울=연합뉴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10대 요정이 혜성처럼 떠올랐다. 14세 소녀 김연아(14·도장중)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연아는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국제빙상연맹(ISU) 2차 주니어그랑프리피겨대회에서 합계 148.55점으로 사와다 아키(136.16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08년에 스케이팅이 국내에 도입된 이래 한국선수가 피겨 종목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성인대회와 주니어대회를 통틀어 김연아가 처음이다.

나이가 어린 탓에 올해부터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김연아는 대표선발전에 출전하느라 1차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출전한 2차그랑프리에서 완벽한 트리플점프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차세대 피겨여왕으로 각광받던 아키를 누르고 은반의 요정으로 부상했다.

김연아는 키 1m56에 체중 38㎏의 피겨선수로 이상적인 체구가 돋보인다. 또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올트리플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ISU 비공식대회인 노비스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연아는 1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릴 4차그랑프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성만 피겨 후보선수단 감독은 “남녀 통틀어 국내 피겨선수가 100여명도 안되는 현실에서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김연아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칭찬했다.

〈오승주기자 fai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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