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인 나, 공부하기 싫을 때, 당연 잡담...

  • Mosippa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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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잘데 없이 감상적인 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낸 것들은 하나도 못버리는 거죠. 물건이나 편지는 그렇다 쳐도 우편 봉투 까지 못버리니가요. 그냥 지금 같이 살때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이사갈려고 하면 정말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제 딴에는 그럴 이유가 있답니다. 나중에 나이들어서 외로워 지거나 기억이 자기 스스로의 힘을 잃었을 때 다시 쉽게 돌아오기 위한거죠.
지난 달에 본 Richard Avedon에 관한 프로그램에 이 할아버지는 ( 여전히 멋있으시더군요.) 아직 열어보지 않은 편지과 소포들을 방에 가지고 있더군요. 나중에 죽을 때가 되어가면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한테서 받은 편지들을 읽고 싶다고요.

2. 아 4장 짜리 페이퍼 하나를 내야하는데 왜이리 쓰기가 싫은지, 왠만하면 일요일날은 일 안할려고 하는데 지금 여기 시간으로 8시 40분, 1장 끝냈습니다. 참, 글 안써지는 것 정말 미치겠군요. (딴짓은 잘합니다만,,,)

3. 오늘 그래고리 팩의 젊은 날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신부역이었는데 잘 어울리더군요. 크도 키고, 목소리도 좋고, 무엇보다 굉장히 순수하게 성실해 보이니까요.  요즘 배우중에 이렇게 성실해 보이는 사람이 누가 있을 까요?

4. 조카를 보러갔는데 얘는 엄마 아빠가 다 커서 10개월 된 아이가 몸이 11kg 입니다. 처음엔 으앙 하더니 나중에는 저한테만 안기었어요. 덕분에 지금 어깨랑 팔이 너무 아프답니다. 애기가 우유와 달걀 알레르기가 있답니다. 불쌍해라. 정말 여기서 먹고 살기 힙들게 하는 알레르기 뽕잡입니다.
제가 너랑 한국음식만 먹고 살아야겠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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