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시판에 오른 스테프 핫도그 사진을 보고 "꼭 먹고 말 거야!" 하고 벌려 왔답니다.
결국 오늘 점심 시간에 이대에 가서 먹었는데 바보 같은 실수를 하나 저지르는 바람에 모처럼 먹는 핫도그 맛을 별로 느끼지도 못 했습니다.
크리스컷이 맛있다는 글을 읽은지라 핫도그와 크리스컷을 같이 시키려고 했었지요. 하지만 제가 시켜버린 건 멍청하게도... 스태프 핫도그 `세트`였습니다.
세트 얼마 얼마 하고 쓰여있는 메뉴판 사진에 핫도그하고 크리스컷만 찍혀 있더라고요. 멍청하게도 전 그걸 보고 순간적으로 세트가 저 두 개로 구성되는구나 하고 생각해 버린 겁니다. 가격만 계산해 봤어도 뭔가 더 붙어 나올 거라는 건 뻔한 일이었는데!
주문한 게 나오기 직전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그 시점에 말하기도 뭐해서 그냥 500원 더 물고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콜라를 받아들었답니다. 그나마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반 정도를 마셨더니 속이 더부룩해 후회했답니다. 그냥 빨리 물러 달라고 말하고 가방 속에 넣어둔 우유나 마실 걸 바보짓을 했어요. 아니 애초에 세트를 시키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2. 며칠 전에 할인 마트에 갔더니 크라운이 온갖 그린 시리즈를 내놨더라고요. 그다지 다양한 종류를 들여놓는 할인점도 아닌데 그린 하임부터 시작해서 참ing인가 하는 가운데에 클로렐라 크림 바른 과자까지 네 개인가를 들여 놓았습니다. 뭐 그 할인점이 왜 크라운 과자만 잔뜩 들여놨는지는 제가 알 바가 아닙니다만 그린 하임이 큰 상자로밖에 없는 건 짜증스럽습니다. 정말 맛은 보고 싶은데 사서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될까봐 부담스러워서 그 정도 크기로는 못 사겠어요. 게다가 예전에 롯데 녹차 우유에 쓴 맛을 본 적이 있어서 맛이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이상하게도 그린 하임은 편의점에 돌아다녀도 작은 게 없더라고요. 600원 짜리 아담한 사이즈로 보신 분 계세요?
3. 콜라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죠? 초콜릿 조금 먹고 안 먹던 콜라를 먹었더니 어쩐지 심장이 따로 노는 기분이 잠시 동안 들더라고요. 예전에 부정맥 소견이 나온 적은 있지만 무시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4. 졸업 관련해 괴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3000, 4000 단위의 전공을 몇 프로 이상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이번에 다시 학교에 온 김에 과 사무실에 찾아가 물어 보았습니다.
거기도 모르더라고요. 오히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런 게 있냐고 반문하는데 완전 벙쪗습니다.
다음 날 학교 신문에서 관련 사항을 발견해 궁금증을 해소하기는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졸업 요건은 자기가 챙겨야 하는 거라고 하지만 과 사무소가 규정을 모르면 어쩌란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