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8일 '컴퓨터 통 신에 참여하는 사람'의 뜻을 가진 '네티즌(netizen)'의 우리말 대체어로 '누리꾼(세 계를 뜻하는 '누리'에 사람을 나타내는 '꾼'을 보탠 말)'을 선정했다.
이는 국어연구원이 운영중인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사이트에서 공모한 결과다.
국어연구원은 '전자시민','통신족','누리꾼','누리잡이' 등을 후보로 지난 주(1 -6일) 투표를 벌인 결과 총 796표 가운데 윤계련(아이디 ygr303.서울시 서대문구 홍 제3동)씨가 처음 제안한 '누리꾼'이 325표(40%)로 166표의 '전자시민'과 132표의‘ 통신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어연구원은 이어 '슬로푸드(slow food.'천천히 먹는 음식'이란 뜻으로 패스트 푸드의 반대말)'의 대체어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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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렇게 만든 말 보면 거부감이 들어요.
우리말임에도 따로 설명을 덧붙여 홍보하지 않는다면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을테니까요.
저 말만 들었을 때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생각하기 쉬을 정도로 단어가 너무 추상적입니다. 단어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 컴퓨터 통신과 직접 관련있는 점을 찾을 수 없죠.
그런 점에서 새로 만든 우리말이 자리를 잡으려면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뜻이 통하는 말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서클'을 대신하는 말로 '동아리'가 자연스레 자리잡은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