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애정의 조건]에서 그 비밀이 '여자의 과거'였어요? 그게 인터넷에서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
고요? 타임머신 타고 70년대로 돌아간 듯하군요.
4.
왜 결혼이 가족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니죠. 법적 지위가 제대
로 보장되는 유일한 제도일 뿐이지. 그게 여러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스트
레스는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5.
임수정이 모 KBS 미니 시리즈에 출연한다는데, 팬들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군요. 특히 상대
배우에 대한 불만이 큰 모양이고. 하긴 그 정도 랄라거리며 논 사람에겐 뭔가 더 나은 선택
을 기대하기 마련이겠죠.
6.
동서추리문고의 번역이 원래부터 이렇게 나빴던가요? 전엔 일본어 중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충 넘길 정도는 되었는데, 새로 나온 책들을 읽어보니 정말 한심하더군요. 오히려 고유 명
사 표기에 신경을 썼던(좀 지나치게 쓰긴 했었죠) 이전보다 더 못해진 것 같아요. 21세기에
책을 낼 거라면 이런 건 좀 바로 잡아야 하는 건데.
7.
[귀신이 산다]의 화면 비율이 2.35:1이랍니다. 한국영화는 대부분 1.85:1이기 때문에, 전 한
국 영화 시사회 때는 서울극장이라도 방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엉뚱한 영화를 보게 되
는 거죠. 옆에 잘려나가는 화면 정보들이 대단치 않아도 2.35:1의 화면과 서울극장 2관이 어
색하게 잘라낸 2:1의 화면이 주는 인상은 전혀 다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