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 chu chu
  •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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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
혼자 여행하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아침에 서둘러서 만든 도시락도 맛있을테고...
사진 찍는게 조금 아쉽기는 할테지만.... 풍경사진을 이쁘게 찍어서 만회하면 될꺼라고 생각하니..
여행이 참 기대가 됐었는데....

아침에 코치가 2시간 가량 늦춰져서(한국에서는 이런 일 있으면 아마.... 난리가 날터인데..)
카디프 현지내에서도 머물시간이 두 시간 줄었고...
밥 먹을 벤치도 마땅치 않고...
동양인이 흔하지 않아선지 조금 배타적인 느낌도 들고...
그리고 여행정보를 대충 알아가서 진짜 볼만하다는 '라파엘로展'이 무료로 전시되고 있는 겔러리는
시간 다 되어서 보지도 못하고...
카디프 성만 입장료 아까워서 열심히 돌아보다가 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지루했었어요...

게다가 차를 타기전 시간이 남아 거리를 돌아보고 있는데...
엄청난 붉은색티와 녹색티의 행렬이... 쏟아져 나오더군요..웨일즈 축구팀이 경기를 하는건지...
펍은 터져 나가고..-_-;;;

02년도 월드컵 행렬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 사람들 이런게 일상인거 같더군요... 역시 축구 종주국인지..

그다지... 유쾌한 기분이 아니어선지 '이방인' 느낌이 아주 고롭더군요...

아....

혼자서 여행가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처음이 이래서.... 앞으론 꺼려지는데.... 이번이 괜찮았다면 버밍험이든 만체스터든.... 몇 군데
더 돌아보면 좋을것인데.....

뭐... 그래도 괜찮았던 점은...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지인들께 쓴 엽서들과...
그동안의 반성문을 아주 심도있게 썼다는게 수확일까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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