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말하기 왠지 어려운 영화......

  • 휘오나
  •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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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건
무슨 고백 분위기 같습니다. -_-;

다른 분들은 그런게 있으신지 잘 모르겠는데, 전 이 영화 좋아한다고 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난 이런 영화를 좋아해." 라고 말하면 당장

"왜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거니? 취향이 이상한거 아니야?" 라는 대답이 돌아올까봐

잘 말을 못꺼내는 영화요. ^^;;

최수종, 홍학표, 이미연이 나왔던 '비개인 오후를 좋아하세요.'라는 영화예요.

최수종과 홍학표가 배다른 형제고 그들은 동시에 이미연을 좋아하고, 최수종은

집에서 겉도는 반항아에다 금고털이 범이고 동생 홍학표는 명문대 완벽남이고....

그렇고 그런 내용인데 보는 순간 좋아지더군요. 머엉....

한번 친구한테 재밌다고 권해줬다가 "뭐냐, 이거?"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어렸을 때 본 '위트니스'도 그랬어요. 흥행도 못했고, 그 영화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같이 봤던 친구는 '뭐 이런 지루한걸 좋아하냐.'고 핀잔을 주더군요. -_-;

사실 꽤 괜찮은 평을 들었고 재밌게 봤던 사람도 많다는 걸, 다 커서야 알았죠.

흠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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