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에서 산 벌레가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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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과자속에서 벌레가…'아이들에게 먹일게 없어요'

[뉴시스 2004-09-13 15:14]




【서울=뉴시스】

최근 모 인스턴트 식품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보도 이후 국내 유명 제과사들의 유명 제품에서도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은 빵과 과자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피해 소비자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이들과 연락을 취해 확인해본 결과 대다수가 사실이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문제의 식품을 사진촬영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해당 회사에 연락을 취해 항의등을 했으나 제대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보상은 커녕 오히려 홀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서울시 송파구 박모씨(33)는 지난 4일 O제과에서 판매하고 있는 달걀크기 모양의 초콜릿 속에 장난감이 들어있는 'E'제품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하마터면 아이의 입으로 들어갈 뻔했다며 불쾌해했다.

박씨는 "지난 1년간 소비자의 한사람으로 아이가 장남감 모으는 재미에 일주일에 2-3개씩 사모아 왔는데 어린아이들이 먹는 과자에서 이같은 일이 있는 것은 이해할 없다" 며 분개했다.

또 박씨는 회사측에 수차례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 한 통 없다가 일주일 지난 후에야 과자 한통을 주고 갔다며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같은 일은 수시로 발생 할 수있다며 관계당국에 철저한 위생감독은 물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허모씨도(29) "과자속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C제과의'C'제품이 썩어 있었다며 회사측에 항의 했으나 하청업체에 연락하라는 소리뿐 아무런 보상도 해주지 않았다"며 어이없어 했다.허씨는 이 제품의 유통기한 2005년까지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와이퍼 소울'이라고 밝힌 한 피해자는 본 기자 메일로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먹은 C제과의 'P'제품이 유통기간이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애벌레 한마리가 기어나오더라"며 기막혀했다.

뿐만아니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 거주하는 강모씨도 "S식품공업(주) 제품인 'D'빵을 구입했으나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며 "회사측과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 했지만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당국에서 먼저 나서 불량식품에 대한 적절한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 "이라고 덧붙혔다.

오주섭기자zoo42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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