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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유저의 고충
applepop
09-13
1,515 회
0 건
홈페이지를 1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3년 전쯤 불었던 개인홈피가지기 열풍도 이제는 찾아볼수 없고,
제 주위엔 개인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홈페이지(특히 이런저런 주제가 마구 섞인 '개인'홈피)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느낀답니다.
제 홈피가 없었을때는 갑자기 잘 운영되던 홈피를 한번에 싹 닫아버린 사람들을 볼때마다
저 아까운걸 왜 닫지? 지금까지 해온게 아깝지도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확실히 제가 홈피를 가져보니 알겠더라구요.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언제나 업데이트의 압박에 시달리고
버려둔 메뉴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끼죠. (올려둔 사진에 x라도 뜨면 가슴이 철렁!)
정작 방문자들은 별 관심이 없는데도요.
개인 홈피유저들의 다른 고충 중 하나는 홍보할 곳이 거의 전무하다는거예요.
가까운 지인들이나 몇몇 웹친구들에게 알려주면 되긴 하지만
가끔씩은 전혀 모르는 방문객이 와주면 더 기쁘잖아요.
하지만 어디에건 홈페이지 홍보글을 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왠지 민망하기도 하고, 쑥쓰럽기도 하고. 괜한 오해를 살까 두렵기도 하고.
그에 비하면 블로그나 싸이월드는 링크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되니까
편하고 쉽고 홍보할 필요도 별로 없으니 그런 점은 좋은거 같아요.
(괜히 싸이월드 1촌관계를 질투하고 있지요...-_-)
게다가 관리하기도 편하고.. (홈페이지가 완전 노가다라는건 만들어보신 분은 아실거예요..ㅜ_ㅜ)
그래도 여전히 홈페이지에 매달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내가 직접 만들고 꾸미는 나만의 공간(특히 bgm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의 메리트를 부인할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개인홈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음 좋겠어요. 싸이나 블로그에 밀려서 가끔 외롭거든요..
홈페이지 가지신 분들....저랑 1촌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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