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와 관련된 지속적인 꿈들

  • 이사무
  •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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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엔 수험생활이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고3이후로도 수험생활을 꽤 더했거든요.

목표도 있긴했지만 무엇보다도 수험'운'이 없었던 탓인 지

점수가 어느 정도 나와도 낮춰써도 항상 전부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계속 공부를 했는 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꿈 속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마치 군대를 제대하신 분들이 다시 군대 꿈을 꾸시는 것 처럼요.


웃긴 것은 지금은 대학생인데도,

대학생 신분인채로 고등학교나 중학교, 심지어 초등학교로 다시 입학하여

다시 내신부터 시작하는 꿈을 지속적으로 꾼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엔 스무살 이후에 알던 친구들이 전부 교육부의 개정에 의해서

중3으로 돌아갔는 데, 한반에 제가 아는 현재의 사람들도 같이 등장해서

기술이나 물상같은 것을 배우며 툴툴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담임 선생님이 들어와서 출석을 부르며 나이조사를 하는 데, 반이상이

20대더군요.

나름대로  훌륭히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생각했는 데, 계속 이런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참 씁쓸합니다.

아마 또 수험생활을 다른 것으로 할듯 한데 그 이후에 펼처질 꿈의 파노라마도 두렵고요.



이런 연작 시리즈물 꿈들도 종류가 많지 않나요?

저는 '바디 에이리언'류의 꿈도 굉장히 많이 꿔요.

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외계인이 되어가면서 누가 적인지 분간을 못 하면서

그 공포감이 극대화 되는 것이죠.

물론 이 시리즈는 제가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어가서

더욱 더 스릴감 있는 꿈을 즐기고 있습니다.(대항하는 무기도 점점 강해지고요)


며칠전엔 '에일리언2'내용도 합쳐 졌었는데, 무언가 다가오는데 글쎄 티비리모컨과 에어컨 리모컨이

영화에서 나오는 탐지기 역할을 하더군요.

에어컨 리모컨으로 대항을 하다가 티비리모컨으로 티비를 켜니 그 상황이 브라운관에 나오는...

급한 순간에 티비리모컨이 없어져서, 부모님한테 혼나다가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잠을 깼어요.



아마 심리 분석가가 저같은 사람 보면 굉장히 안 좋게 분석 할 수도 있겠네요.

후자의 경우도 무언가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어쨋든 잠을 워낙에 많이 자는 지라

꾸는 꿈의 양도 어마어마하고 내용도 다양하고


그 중에는 안좋았던 일을 바탕으로한 시리즈물 꿈들도 있어서 참 재밌다고 해야할 지

나쁘다고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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