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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 벌레, 집에도 벌레, 거리에 벌레... 지구의 벌레?
휘오나
09-13
1,0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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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괜찮으십니까? 저희는 몸살입니다.
어디서 그렇게 끊임없이 생산되는지 날파리와 모기가
예년에 비해 서너배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늦은 봄에 사놓은 전자 모기약은 지금 남아있지 않습니다.
음식 쓰레기를 치울 때, 그 고역은 극에 달합니다. 주부들이라면
그 끔찍함을 아실 거라고 믿어요.
이런걸 치우다 보면 마음이, 나 자신이 말할 수 없이 비참해 지기 까지
합니다. ㅜ.ㅜ 흑흑흑....
이건 뭐, 갑자기 자잘한 벌레들이 '사실은 내가 지구 정복자.'를 외치며
전면에 나선 느낌입니다. '천한 인간들은 벌레의 두려움을 깨달으라!'
약을 치고, 향을 피우고 그래봤자 소용없더라구요.
충해전술(蟲海戰術)이라고 해야하나요..... 약을 뿌려도 후발 주자들은 언제나
공간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요새는 과자에서 나방이 날아다니고 애벌레가 기어다닌다고 해도
해충님들 께서 진출지역을 늘리 셨구나 하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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