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인트에 대한 여러 리뷰들(다른 사이트나 기타 등등 포함)을 보면 제가 꽤 중요하게
보았던(나름대로 감동이 뭉클했던 유일한 부분)에 대한 평이 없어서 질문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저는 이렇게 느꼈거든요.
그 지역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귀신의 행동이 아닌 개개인의 병사 하나하나가
신들려서(또는 미쳐서) 다른 병사를 죽이는 것이었죠.
미친 사람이 다른 멀쩡한 병사를.
감우성이 그것을 알고 정신을 바짝 차라게 해서 부하들을 미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다 죽고 자신과 눈다친 병사만 남았는데 결국 감우성 자신도
미쳐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미치게 될 경우 남은 유일한 병사(눈다친)를
자기가 죽이게 될것을 알고 그 병사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이 미치기 직전에
'총들어, 왼쪽으로, 쏴' 라고 명령하여 자신을 죽이게 해서 그 병사를 살리려고
했던 과감한 '결정'(어떻게 보면 자기희생을 한, 죽음을 감수하고)이라고 보였거든요.
저는 라스트 부분을 이렇게 해석하고 그런 어려운 결단을 해서 부하를 살린
감우성을 멋지게 보았고, 유일하게 감동받은 장면인데,
즉 부하를 살린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미치기 전에 부하에게 죽음을 당하는
길을 스스로 택해서 자기가 희생하고 대신 부하를 살리는 길을 택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