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속삭임이 9시 넘어서 시작했고, 12시부터 차례로 살인의 낙인 - 국외자들 - 심플맨을 상영했죠. 여기다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미치광이 피에로를 틀어줬습니다.
다 봤으면 좋았을텐데 달빛 속삭임 빼고 제대로 본 게 없네요. 한결같이 보다가 곯아 떨어지고 말았죠. 머리는 속여도 몸은 못속인다고, 몸이 예술 영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체력이 떨어진 건지. =.= 같이 간 분은 끄떡도 없던데.
11월에 아트시네마에서 에른스트 루비치 회고전을 하고, 10월 초순에는 <아이 스탠드 얼론>, <도쿄 아이즈>, <엔젤 더스트> 등도 상영합니다. <아이 스탠드 얼론>은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얘기가 나왔었죠? 홈 CGV에서 방영했을 때 말이죠. 그런데 회고전에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하는데 있어 예산이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데리고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담당 프로그래머(인지 아닌지...)분이 영화 상영 전 말씀하시더라고요.
내년 1월 만기가 될 때까지 회원 특별 상영전이 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때 회원 특별 상영전에서 보고 싶은 거 있으면 말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