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를 보았더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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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찍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이영화의 제목을 지었다더군요. 인도의 설화에서 인용한 것이구요. 세(넷인가?) 장님이 각자 코끼리의 상아와 코 발을 만지고서, 코끼리를 제 나름대로 해석하는 게 설화의 내용인데요. 아마도 감독은 콜롬바인 총기 사건을 그린 영화들의 감독들이 (자신을 빼고서는) 다 장님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

그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이 옳은 건지 아니면 반 산트의 그저 바라보기의 방법이 옳은 건지 전 잘 모르겠읍니다.

그냥 제 견해는..그런 적극적인 바라보기가 있는가하면, 산트의 방식의 바라보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엘리펀트란 영화는 그자체로 평가 받기 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다른 영화와 연관하여, 평가받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가지 바라보기로 각기 다른 면을 보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깐요.

반산트는 어쩌면 그런 시선의 균형을 더 원했던 건지도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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