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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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게 삽시다]다이어트 하려면 제버릇 남줘야죠

“어머, 쟤가 걔 맞니. 많이 빠졌다.” 방학이 끝난 캠퍼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얼마나 힘든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일까.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영화 제목이 떠오른다.

분명히 살을 빼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허준 선생님이 나타나셔서 기막힌 처방으로 살을 빼주신다 한들 살이 쪘다는 것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때문인데 그것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요요현상이 생기고 말 것이다.

결국 좋은 다이어트는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개선하는, 다시 말해 ‘버릇’을 고치는 작업이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도 있듯이 쉽다고는 말 못한다. 그래도 기왕 살을 뺄 거라면 요령이 있지 않을까. 다음과 같이 해보자.

첫째, 가계부 적듯이 식사일지를 기록하자. 월급날이 다가올 무렵 별로 쓰지도 않은 것 같은데 남은 돈이 없어서 도둑맞은 것이 아닌가 의심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가계부를 적어보면 남은 돈이 없는 이유가 속속 밝혀진다. 살도 마찬가지다. 별로 먹은 것이 없는 것 같아도 꼼꼼히 적어보면 살이 왜 안빠지는지 한눈에 쏙 들어온다. 후회도 되고 이후에 음식을 참는 데 도움이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식사일지를 잘 작성했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둘째, 주변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밝히자. 특히 가족들에게는 꼭 알리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선뜻 말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알리고 나면 말에 대한 책임과 자존심 때문에라도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운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자는 둥 나를 유혹하는 일도 줄어든다. 혹시 아는가. 몇 ㎏ 감량하면 옷을 사주시겠다는 아버님이나 남편의 격려에 감동하게 될는지.

셋째, 함께 다이어트할 파트너를 구하자. 함께 다이어트하기가 힘들면 운동이라도 같이 할 사람을 구해보자. 특히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서로 격려도 되고 은근한 경쟁심리가 발동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몇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으면 싫어도 나가게 된다. 무엇보다 다이어트하는데 외롭지 않다.

넷째, 체중을 너무 자주 체크하지 말자. 체중이 잘 빠질 때는 괜찮지만 누구나 정체기가 올 수 있다. 그때 개의치 말고 꾸준히 하던 대로 해나가면 다시 빠지는 시기가 오건만 자꾸 체중을 재다 보면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생긴다.〈안상훈/경희 B&B 한의원 원장 www.atopyzero.com〉
입력: 2004년 09월 13일 15:50:10 / 최종 편집: 2004년 09월 13일 15:50:10


내가 살을 빼기 위해 하고 있는 것.

1. 야식 안하기(5월부터 실천)
2. 라면 안먹기(사실 의식적으로 실천한 것은 아닌데 어쨌든 도움이 되는 듯 하다. 하루 대사량이 보통 1600칼로리, 그런데 라면이 1100칼로리라니.)
3. 청량음료 마시지 않기.(청량음료에 포함된 액상 과당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4. 운동(복근운동 10분, 상체운동 10분쯤. 이틀에 한 번, 혹은 사흘에 한 번씩. 부족한 것 아닌가?)
5. 가급적이면 간식을 하지 않는다.
6. 녹차 마시기(바늘로 찌르면 피대신 녹차가 솟아나올때까지 마시자. 그래봤자 하루에 4,500밀리밖에 안되지만.)
7. 커피 마시지 않기.(특히 자판기 커피.)
8. 하루 세끼 거르지 않고 먹기.
9. 삶은 달걀 먹기.(이건 근육 때문에.)

잘 안되는 것.

1. 식사량 줄이기.(예전이나 지금이나 먹는 양은 똑같은 것 같다.)
2. 예식장가서 과식하는 버릇.(얼마 전에도 네 접시나 먹었다. 뭐 예전처럼 배터지게 먹어치우진 않지만...)
3. 유산소 운동.(부족하다.)
4. 조카 과자 좀 뺏어먹지 말자.
5. 야채 좀 먹자.
6. 식사 일지.(사실 이것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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