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스 루퍼의 가방 제2부]를 보고 왔습니다. 아주 추상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안심하고 갔었는
데... 잉, 비교적 따라가기 쉬운 내용이 있네요. 1편부터 보지 않아 많은 걸 놓친 것 같습니
다. 언젠가 전편을 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올까요? 그리너웨이는 DVD 세트도 기획하고 있는 것
같던데.
도대체 그리너웨이는 왜 남자 성기에 그렇게 집착을 하는 걸까요? 원래 신체 부위 중 가장 좋
아하는 부위라고 말하는 걸 들은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많이 나와요. 그것도 그렇게 예쁘지
도 않은 지저분하고 축 늘어진 살덩어리로요. 하긴 예뻐봤자지만.
아나 토렌트의 얼굴이 화면에 꽉 차는 걸 보고 괜히 흐뭇했습니다. 최근 영화들 중에서 이 사
람이 이처럼 예쁘게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참으로 오래간만에 이 사람의 영어
대사도 들어보는군요. KST는 전편에 나왔나요? 어떤 역이었는지?
루퍼 역의 J.J. 필드는 여자 옷과 헤어스타일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더군요. 하지만 그 유태인
하녀 마리온역을 맡은 아저씨는... 저녁 먹기 전에 볼 구경거리는 절대로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