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 (no spoiler)

  • Eithan
  •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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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가 공개된건 꽤 오래전이라고 기억합니다.
거의 일년전이 아니었나 싶거든요. (아마도 틀릴테지만)

아무튼 오늘 학교 수업도 없고 조조를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니 텅텅 비어있어서 우후후 내가 첫번째다 하고
두번째 들어온 남자한테 당신이 두번째예요! 했더니 표는 자기가 먼저 샀댑니다;

영화는 간단히 말해서 인디애나 존스의 SF버젼이라고 할수있지 않을까 싶은데
심각해보이던 트레일러와는 달리 중간중간 굉장히 코믹한 요소가 있어서 예상을 깨고 말았어요.
등장인물들도 만화 캐릭터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하고 뒷통수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깨더라구요;

과학적인 요소는 철저히 무시하고 보는게 이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겠습니다.
의도적으로 고전적인 (많은 의미에서) 영화라서 그냥 추억속에 잠겨서 즐겁게 보니까 좋았어요.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개표원이 어떤 할아버지에게 영화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잠시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it was entertaining 이라고 답해주었지요.
그게 정답이 아닌가 싶어요.

뱀다리: 아마도 이게 안젤리나 졸리의 첫번째 영국 액센트 연습이 필요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반면 기네스는 그동안 해온게 있어서 그런지 표가 덜 나더군요.

뱀다리2: 악역으로 나오는 바이 링에게 친구가 쥬드 로랑 영화찍으니까 좋아? 하고 물어봤더니
난 운이 좋지. 주드 로의 엉덩이를 차줄수 있는 역이거든. 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바이 링은 이 영화에서 예쁘장한 얼굴을 살릴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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