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 샹난
  • 09-18
  • 2,272 회
  • 0 건
간만에 좀 흥분모드에요 =ㅅ=  


1. 그놈의 애정의 조건, 정말 짜증 이빠이 분노게이지 100만이에요
보통은 이런 드라마는 조용히 무시해주는데 동네 아줌마들이나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모두 이 이야기들밖에 안하길래 어느순간부터 시간 날 때 보기 시작했어요 대체 어떤 걸까 하고요
보다보니 이거 완전.. 무슨 조선시대 드라마랍니까
예고편에 "그 더러운 몸으로!!"하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장수도 끝까지 "나도 놀아봤으니까 우린 어쩌면 쌤쌤이지뭐"라는 식의 말을 결코 하지 않더군요
아직도 드라마에 버젓이 이딴 식의 내용이 나오는데도 여성상위 사회라느니 하는 말이 나오다니 말이죠


좀 딴얘긴데, 저는 인어아가씨의 어떤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여자들간의 관계를 그린거요 며느리 김용림하고 시어머니 사미자하고 찰떡궁합이잖아요 맨날 팔짱끼고 쇼핑하고 밥먹고 남편(아들)욕 같이 하고(물론 그 방식은 좀 유치했지만 -_-)  
어쨌든 그러니 집안에 권력의 균형이 이루어지잖아요 저같으면 제 남편과 엄마가 그렇게 붙어다니면서 절 놀리고 그러면 속으로는 무척 흐뭇할것같아요


2. 굉장한 여자마초를 만났습니다 앞으로 매우 자주 보게 될 관계고 제게 시시각각 데미지를 날릴텐데, 제가 그걸 잘 견뎌낼지 의문이에요 어제 그 여자는 또 이럽니다 "내가 애정의 조건의 은파였다면 난 견딜 수 있을텐데!살림도 잘 하고 해서 시어머니한테 인정받구.. 어쩌구.. " 아주 자신만만하게요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같은 여자가 저런 대사를 날리면 고만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아요 -_-;;


3. 보아- 정말 예뻐요 Quincy 뮤비를 봤는데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성숙함이 느껴지더군요 여유있는 웃음에다가.. 라이브도 잘하고!!
근데 보아는 쉬지도 않나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정말 쉴 새없이 활동을 하네요- 신기해요

아 갑자기 궁금한데 저는 앨범이 Quncy길래 퀸시 존스를 떠올렸어요
둘은 정말 관계가 없을까요

4. 요즘 중, 고등학생들 정말 불쌍합니다 전 중고등학생일 때 학원 다니라고 해도 싫어서 요리조리 도망다녔는데 게다가 학교서 강제로 시켰던 야자는 절대 안하고 거의 도주하는 수준..

근데 중학생 애들을 밤 12시까지 학원에 있게 하다니요- 아는 중학생 아이와 대화를 하다가 너무너무나 불쌍해져버렸습니다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간다기에 '밥은 언제먹니?'했더니 한 10시쯤에 20분정도 시간을 준다나요? 완전 착취아닙니까 근데 다른 애들이 다 하니까 학원다니고, 회화학원 따로 다니고, 과외도 다 따로따로하고
주말도 없어요 요즘 애들.. 정말 너무 불쌍해요


뭐가 되고 싶니? 했더니 좋은 대학가고 싶다나요..


5. 어제 다음 첫화면에서 정말 눈이 확 가는 광고를 봤습니다 '55사이즈가 헐렁하게 해드립니다'라는 식의 거였는데.. 요즘 안그래도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가(하튼, 옷사러 한 번 가면 꼭 이렇습니다 =ㅅ=) 그걸 보니 저도 모르게 눈이 화악- 가더군요


한 친구가 매우 친한 남자 선배에게 정말 심각하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왜 마른여자를 좋아하냐고요
그랬더니 이러더랍니다 섹스할 때 컨트롤이 쉬워서라고요 그 선배가 그게 매우 솔직한 대답이라고 하더래요


정말 뜨아- 한 이야기였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그런건 절대 아니겠지만 저는 저런 사고를 하는 인간이 단 한명이라도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어요


뭐 하긴. 애정의 조건같은 드라마도 존재하는 세상이니


6. 지하철을 오래탈 일이 많아서 아무 생각없이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골랐는데 그게 가즈나이트였습니다 그냥, 동생이 보고 있길래 빼앗아서 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정말 웃기더군요 저한텐 코미디었어요 전혀 섬세하지 않은 표현들(특히 전투씬에서의 그 성의없는 묘사라니.. 계속 "무지 쎈 애가 있는데 걔는 일당 백이었다"는 식이니까요)
더 맘에 안드는 건 역시나.. 늘 납치당하는 공주님(굉장히 아름답고 날씬한데다가 순종적이고 조신합니다;;), 콧대 무지 높았던 여자가 강한 남자한테 홀딱 반해서는 드뎌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것, 그리고 마녀는 시종일관 짙은 화장을 하고 붉은 립스틱을 발라야 한다는 그런 식의 설정들이었어요


중학교 때 반지의 제왕을 처음 읽고 홀딱 빠진 이후로 이제나 저제나 그런 책 안나오나 하다가 본게 이영도의 드래곤라자였어요 지금도 전 그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이후에 나온 책들도 다 봤구요
근데 드래곤라자는 좀 덜한데 많은 판타지들은 정말 심하게 성차별적입니다 단적인 예로, 주인공 남자는 무조건 강하고 주인공 여자는 대부분 조신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걸 계속 보는 이유는 리오와 바이칼 커플을 므훗하게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기 때문이에요 ㅎㅎㅎ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이런저런 샹난 2,273 09-18
4538 페노미나 오타. 겨울이 461 09-18
4537 옥해운씨 기사. 양혜진 803 09-18
4536 토요일 ginger 1,643 09-18
4535 불법안마시술 현장을 돈돈 1,162 09-18
4534 코미디야 코미디.. 도야지 1,913 09-18
4533 잡담 바람터 696 09-18
4532 차라리 징기스칸을 하는게 어떨지. 제이군 1,035 09-18
4531 컴퓨터군 상태가 맛 가버렸습니다. (ㅠㅠ) mili 528 09-18
4530 A Sound of Thunder 트레일러 DJUNA 495 09-18
4529 착찹한 토요일 셀로미 1,103 09-18
4528 Incident at Loch Ness 공식 페이지 DJUNA 456 09-18
4527 [퍼옴] 맥컬리 컬킨... 마약 소지로 철창행. 머루다래 957 09-18
4526 어지럼증.. redez 719 09-18
4525 . mep 1,25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