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군요. SBS에서 98년에 했던 2부작 납량특집 시리즈입니다. 아까 다시보기로 몰아서 봤어요. 저주받은 스티커 사진기 이야기인데, 대충 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특별히 튀는 부분은 없더군요. 물론 상당히 웃기기도 합니다.
이정현이 스티커 사진기의 저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주인공으로 나오고 이은주가 첫번째 희생자로 나옵니다. 다들 호러 영화 찍기 전에 여기서 예습을 했나봅니다. 가장 재미있는 건 이 드라마가 이나영의 데뷔작이라는 거죠. 키메라 분장을 하고 컴컴한 밤중에 무서운 척하는 귀신 역이랍니다. 딱하기도 하지. 지금보면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데, 정작 당사자 자신은 무서워서 거울도 못봤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