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뒤늦게 이 영화를 봤습니다. 나름대로 뻔한 신데렐라 이야기지만 잘 만들었기 때문에 기분좋은 미소를 여러번 짓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네 좋았어요. 하지만 이 영화를 남성이 본다면, 그것도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는 남성이 본다면 그리 행복한 영화만은 아닌 듯 하더군요.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 말이지요.
제가 너무 속물적이라 그렇게 보는 것일지 모르지만 비비안을 귀부인처럼 만들고 오페라에 감동하게 하는 것은 일단 돈입니다. 그리고 에드워드의 능력이고요. 결국 영화를 보면 제가 싫어하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역시 남자는 돈과 능력이 있어야해." 결국 저는 영화 덕분에 암울한 자신의 현실을 더더욱 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리처드기어는 핸섬하기도 하네요.
* 그러고 보면 이 영화는 귀여니식의 소설의 성인 버전 정도 되나요?
** 전 와이키키 브라더스도 무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