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조건

  • creep
  •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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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드라마가 무척 재밌습니다.


처음엔 은파의 과거에 장수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은 그 인물의 행동도 어느정

도 이해가 갑니다

결혼전에 만약 그런 사실을 어렵더라도 고백을 했더라면 나장수라는 인물이 충격을 받긴 하겠지만  저렇

게까지 변하진 않았겠죠. 문제는 은파 과거의 문제를 떠나서 서로간의 쌓아왔던

믿음이 깨져버린 것이라 생각됩니다 .

시청자 입장에서야 모든 캐릭터의 행동과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창이 있기에 은파가 정말 진실된 아이라

는 것을 알고 그 캐릭터에 동정을 할 수 있겠지만  장수의 입장에서는 은파의 속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에게 그런 중요한 사실을 결혼전에 말하지 않았다는 것과 결혼

후에라도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제 3자를 통해 들었다는 것.  이런 경우  그간 은파가 해왔던 순진 무

구하고 착한 이미지의 믿음이  사실을 숨김으로 인해 무참히 깨졌다는 생각이 듭니다..우리도 사실

사랑을 해보았을 테고 아픔도 겪어 봤을터인데 서로간의 믿음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지 않던가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은파가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당사자 남장수에게는 믿음이 깨

진 속을 알수 없는 불여우 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파와 장수의 사이의 갈등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아마 순결 문제보다 서로간의 신뢰 문제가 더 큰

이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파와 시댁의 문제에서는...

글쎄요.. 전 상당히 성에 대해서는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는 입장인지라 내 애인, 혹은 배우자의 과거가

어떻든 간에 지금 보여주는 그 모습을 진실로 믿기에 저에게 솔직하기만 한다면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의 입장에서 내 딸이 내 아들이  그런 과거가 있는 배우자를 선택한다라고 할 때 흔쾌히

허락을 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만약 그 과거를 속였다면 시간이 지나고 용서를 하고 안하

고를 떠나 분명 남장수 인물의 집안처럼 그렇게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꼭 성차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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