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 영화

  • 앨리사랑
  •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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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 주연의 '쇼생크 탈출'이 아카데미가 외면한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영국 연예잡지 라디오타임스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남우주연상 등 주요 4개부문에서 상을 타지 못한 영화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994년작 '쇼생크 탈출'이 1위에 올랐다.

'쇼생크 탈출'은 당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아무 상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복'을 자랑했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싹쓸이한 '포레스트 검프'와 정면으로 대결했던 것이 문제였다.

뒤를 이어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낭만적인 멜로 '멋진 인생'이 2위에 올랐다. '멋진 인생'은 발표 당시에는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았다가 뒤늦게 발견된 카프라 감독의 걸작. 감독과 주연배우 제임스 스튜어트가 주저없이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작품이라고 한다.

3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ET'가 차지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밖에도 '칼라 퍼플'과 '레이더스'를 각각 8위와 9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993년 '쉰들러 리스트'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기 전, 작품성 없는 흥행감독이란 평가 아래 아카데미의 외면을 받았던 서러운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순위권 안에는 이밖에도 많은 영화팬들이 걸작으로 꼽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다음은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 및 감독을 정리한 것이다.

1위 쇼생크 탈출(1994) - 프랭크 다라본트 2위 멋진 인생(1946) - 프랭크 카프라 3위 ET(1982) - 스티븐 스필버그 4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 - 스탠리 큐브릭 5위 대탈주(1963) - 존 스터지스 6위 오즈의 마법사(1939) - 빅터 플레밍 7위 뜨거운 것이 좋아(1959) - 빌리 와일더 8위 칼라 퍼플(1985) - 스티븐 스필버그 9위 레이더스(1981) - 스티븐 스필버그 10위 사이코(1960) - 알프레도 히치콕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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