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도시 20세 여학생 15.2% HPV 유전자 검출
한국 대학생의 HPV 감염실태 논문서 밝혀 “국내 젊은 여성들 첫 성관계 평균 18살”
특정 지역의 일부 대학생들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파필로마 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PV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인 HIV와 마찬가지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여성환자의 90% 이상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국립암센터연구소 신해림·노주원 박사팀이 미국에서 발간하는 ‘감염질환 분야 저널’(Journal of infection disease) 8월호에 투고한 `한국 대학생의 HPV 감염실태’ 논문에 따르면 대도시 A에 거주하는 평균 20세의 대학생 1천53명(남 3백81명, 여 6백72명)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 15.2%, 남학생 8.7%에서 HPV 유전자가 각각 검출됐다.
하지만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한 학생(남 2백17명, 여 1백65명)만 놓고 봤을 때는 HPV 감염률이 여학생 38.8%, 남학생 10.6%로 더 높아졌다.
특정지역 대학생을 조사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국내 전체로 확대할 수 없지만 다른 지역들도 비슷한 상황일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앞서 이 연구팀이 가정주부 등 성경험이 있는 평균나이 44세(20∼74세)의 대도시 A 거주 일반 여성 8백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4%에서 HPV 유전자가 검출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현재 성관계 파트너가 여럿일 경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했다.
국내에서 결혼한 여성이나 유흥접객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HPV 감염실태를 조사한 적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HPV 감염자의 감염 지속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이 바이러스 감염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를 밝히기 위해 12∼16세 여성을 대상으로 추가조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www.sexacademy.org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 Break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편집부
이 기사 주소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106&article_id=00000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