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조건

  • 커밍업
  •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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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터 필을 받아 <애정의 조건>을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실은 송일국 씨에게...@_@)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애정의 조건> 관련 글들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관심 있게 보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이 '전근대적인 내용의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전근대적인 사고관의 전파'일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외려 우리(특히 어른들) 안에 내재된 편견과 선입견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이현실이 은파에게 "우리 아들 창창한 앞길 망치지 말고 나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실소가 나오더군요. 도대체 은파가 나장수 앞길 망친 일이 뭐랍니까?)


그런데 이 드라마의 제작 의도가 아주 가관입니다.

http://www.kbs.co.kr/drama/aejung/about/plan/plan.html


이런 글을 홈페이지에 버젓이 걸어놓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애정의 조건> 애청자들 대다수가 저런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있는 겁니까?
이 드라마의 제작진들이 은파와 금파의 시부모 같은 가치관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집니다.


p.s. 완전히 딴소리이지만, 영화 <애정의 조건>은 무슨 내용인가요?
드라마의 영제가 영화 제목을 그대로 따온 것이더군요.(Tearms of Endear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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