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온 화이어를 보고 왔습니다. 초중반에 사운드와 화면이 한 두 군데 튀던데 이유를 모르겠군요. 극장 탓인지 제가 모르는 컷이 있었던 건지. 영화 자체는 2시간 20분은 넘는 것 같더군요.
영화를 참 멍한 기분으로 봤습니다. 지금 감기 증세는 많이 나았지만 기분은 들떠 있는 상태거든요. 온갖 잔인무도한 폭력이 난무하는데도 정작 보는 기분은 참 편했습니다. 정신이 멀쩡해지면 늦게라도 거부감이 올라올지도 모르겠군요.
다코타 패닝은 영화를 찍으면서 이가 자라더군요. 맨처음엔 아랫니 몇 개가 빠져 있었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새 영구치가 조금씩 올라오더라고요. 걘 치열을 위해 앞니 네 개를 동시에 뽑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나중에 나온 앞니는 조금 비뚤어져 있더군요.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나봐요?
휴일에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본 것도 오래간만입니다. (친척들을 피해 극장으로 달아났던 거였어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