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는 명절음식을 각자 집에서 두접시씩 준비해와서 부페식으로 먹거든요. 아들, 딸들 네명에 할머니댁까지 하면 다섯이니까 열가지 음식이 되는 셈이네요. 주최측이신 할머니께서는 밥, 국, 한가지 음식정도 하시고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한국음식이나 명절음식을 고집하시는것이 아니니까 식구들 모일때마다 새로운 음식 맛보는 재미도 있어요. 몇년 이렇게 하다보니 집집마다 잘하는 고정 메뉴도 생기고요. 부페식으로 하면 자잘한 그릇들을 많이 안쓰게 되서 설겆이도 줄어들지요. 남은 음식들도 먹다 남은것이 아니니까 집에 싸가지고 가면 몇끼 맛있게 먹습니다. 가끔 맛있었던 음식이 남으면 쟁탈전(?)이 있기도 하고요. 물론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까 가능한 시스템이겠지요?